‘TV는 사랑을 싣고’ 일베 이미지 논란→“죄송”→VOD 재편집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구축해는데도 또 ‘일베 이미지’ 논란이다.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이야기다.
앞서 22일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의사 남재현이 1982년 학생 운동으로 인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제적당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로고가 아닌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에서 제작한 로고가 사용돼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잘못된 이미지 사용에 공식 사과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대학교 로고에 일베 이미지가 방송됐다. 경위를 파악한 결과,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CG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중인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는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지난해 6월 구축해 모든 이미지는 내부 검증된 아카이브 것을 사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협력사 담당자가 문제의 로고를 외부에서 다운로드했고 이를 그래픽 업체에 의뢰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만 담당자는 그동안 제작에 임하는 태도로 보나 평소 언행을 볼 때 일베 회원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기에, 이는 오로지 관련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로 질책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재발했기에 제작진은 더욱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거듭 유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다. 다만 복잡한 제작과정과 촉박한 일정 속에서 고군분투한 제작 관련자들의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볼 때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거듭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는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지난해 6월 구축해 모든 이미지는 내부 검증된 아카이브 것을 사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협력사 담당자가 문제의 로고를 외부에서 다운로드했고 이를 그래픽 업체에 의뢰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만 담당자는 그동안 제작에 임하는 태도로 보나 평소 언행을 볼 때 일베 회원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기에, 이는 오로지 관련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로 질책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재발했기에 제작진은 더욱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거듭 유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다. 다만 복잡한 제작과정과 촉박한 일정 속에서 고군분투한 제작 관련자들의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볼 때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거듭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현재 해당 회차 VOD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문제가 된 장면을 재편집해 VOD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TV는 사랑을 싣고>에 일베 이미지 사과 드립니다
지난 22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대학교 로고에 일베 이미지가 방송됐습니다.
경위를 파악한 결과,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CG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중인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습니다.
KBS는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지 제작 공유시스템>을 지난해 6월 구축해, 모든 이미지는 내부 검증된 아카이브 것을 사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력사 담당자가 문제의 로고를 외부에서 다운로드했고, 이를 그래픽 업체에 의뢰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담당자는, 그동안 제작에 임하는 태도로 보나 평소 언행을 볼 때 일베 회원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기에, 이는 오로지 관련 시스템을 충분히 숙지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로 질책을 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재발했기에 제작진은 더욱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거듭 유의하겠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습니다. 다만, 복잡한 제작과정과 촉박한 일정 속에서 고군분투한 제작 관련자들의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볼 때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거듭 확인 드립니다.
지난해 9월 부활한 <TV는 사랑을 싣고>를 많은 분들이 아껴주고 계시기에, 제작진은 심기일전하여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뢰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2019. 3. 23.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 일동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