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김병철 “날 배신해?” 강신일에게 인슐린 과다 주입
김병철이 자신을 따르지 않는 강신일을 ‘인슐린’으로 협박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송민엽)에서는 나이제(남궁민)와 공모한 김상춘(강신일), 태춘호(장준녕)을 찾은 선민식(김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동훈(채동현)을 통해 ‘이재환(박은석) 교통사고’ 배후가 나이제가 있음을 확신한 선민식은 곧장 교도소를 찾았다. 신민식은 인슐린 100유닛을 챙긴 뒤 김상춘에게로 갔다. 그리고는 김상춘에게 수갑을 채우고 주먹을 휘둘렀다.
선민식은 “별거 중인 네 마누라 없는 병 만들어서 귀휴 보내주고 황제짓 하게 도와줬더니 이제 나이제 똘마니가 되기로 결심했냐. 이재환 교통사고까지 계획했냐”며 “내가 센터장 되려고 너희 같은 양아치 같은 새끼들과 보낸 세월이 얼마인지 아느냐. 20년이다. 그런 나한테 감사는 커녕 배신을 해?”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춘은 “황제는 내가 아니라 과장 선생 아니었소. 조폭, 마약 중독자, 잡범 새끼들까지 규율 잡아준 나를 ‘똘마니’ 취급하고 상납비까지 받아 챙긴 것은 과장 선생 당신 아니냐”고 응수했다.
선민식은 “입 닥치고 손이나 내밀어”라고 하더니 김상춘의 혈당수치를 쟀다. 혈당 수치는 120이었지만, 선민식은 300이 넘는다고 했다. 선민식은 김상춘에게 “이정도면 100유닛은 놔야 한다”며 인슐린을 주사를 놨다.
김상춘은 의식을 잃어갔고, 선민식은 “말 잘 들었으니까 10유닛만 놔줄게. 그정도면 저혈당 쇼크밖에 안 온다. 내일이면 넌 뇌손상이나 중풍이 와 있을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기 싫으면 대답해라. 나이제하고는 어떻게 알게 된거야?”라고 물었다.
이때 나이제가 교도소로 들어왔고, 선민식은 “나이제가 너 구해줄 거라는 헛된 꿈꾸지 마라”며 남은 인슐린을 김상춘에게 주입하려고 했다. 김상춘은 견디다 못해 오정희(김정난)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민식은 일부 녹음을 확보한 상황에서도 남은 인슐린은 김상춘에게 모두 주입했다.
다행히 나이제가 도착해 응급처지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