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개막 6G 무안타… FWAR 벌써 마이너스

입력 2019-04-0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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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FWAR 기준으로 독보적인 꼴찌를 기록한 크리스 데이비스(3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 시즌에도 놀라울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뒤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마운드가 무너진 볼티모어는 4-8로 패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데이비스의 부진은 역대급이다. 6경기에서 단 1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볼넷 4개를 얻어냈을 뿐이다.

총 6경기에서 17타수 무안타, 타율 0.000이다. 볼넷 4개를 얻어 출루율 0.190을 기록했으나, 안타가 없기 때문에 OPS 역시 0.190이다.

FWAR은 벌써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FWAR -3.1로 이 부문 최하위를 기록했다. 바로 위 빅터 마르티네스의 -1.6과도 차이가 있다.

문제는 데이비스가 무려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라는 점. 구단 입장에서도 데이비스를 기용하지 않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도 향후 3년간 6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매년 2300만 달러씩을 받는 초고액 연봉자다.

한때 두 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강타자였고, 지금도 파워는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워는 배트에 공이 맞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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