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장사가 중요해요”…분주한 은행가

입력 2019-04-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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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IBK W아이좋아통장’.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IBK W아이좋아통장’.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아동수당 유치전 치열…친환경 활동도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은행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달 들어 시중은행들은 아동수당 유치전에 불이 붙었다. 25일부터 부모의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면서 약 20만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IBK W아이좋아통장’을 내놓았다.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가입 가족 모두 최고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아동수당 수급 신청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아동수당 수급계좌 신청 이벤트’를 연다. 은행들이 아동수당 고객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정부 예산으로 지급하는 안정적인 수신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아동 명의 계좌를 가입할 경우에는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2일 지구의 날에 맞춘 친환경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맑은하늘적금’을 출시했다. 종이통장 미발행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면 최고 연 1.0%포인트 우대금리와 최대 2억 원을 보장하는 무료 보험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카드 영수증 디지털화에 나섰다. 앞으로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종이 영수증 대신 카카오페이의 전자 영수증 저장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선례로 남기겠다는 게 신한카드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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