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학교폭력에 굴하지 않는 강렬 눈빛

입력 2019-04-14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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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이 나이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로 다시 한 번 대체불가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남다름은 극 중 박무진(박희순 분)과 강인하(추자현 분)의 아들 박선호 역을 맡았다.

13일 방송된 ‘아름다운 세상’ 4회에서는, 사건 당일 혼자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선호의 모습이 비춰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학교를 바라보다 무언가 결심한 듯 교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 선호 이외에 학교로 들어간 다른 사람은 없었다.

선호와 준석(서동현 분) 사이에 또 다른 사연이 있음도 암시됐다. 사건 당일, 선호는 준석에게 ‘라퓨타‘로 오라며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는 ‘어벤져스 게임‘이라는 명목으로 폭행을 당했던 때에도 비아냥거리는 준석을 날카롭게 노려보며 “니가 시켜서 한 짓이잖아”라고 말해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다름은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할 시련 속에서도 강단을 잃지 않는 박선호라는 캐릭터를 한층 더 풍부하고 짙어진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특유의 섬세한 표정연기로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선호의 사고를 둘러싼 진실의 행방을 찾는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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