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이틀만에 전세계 음악차트 석권

입력 2019-04-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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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룹답게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를 내놓자마자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14일 미국 NBC 간판 코미디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국 NBC·Will Heath

■ “빌보드 정상 정복 다시 한번”… 세계를 뒤흔든 방탄소년단의 힘

전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차트 1위
뮤비도 37시간만에 최단 시간 1억뷰
빌보드 200 정상 정복 기대감도 증폭
美 SNL 첫 무대…에마 스톤“나도 아미”


역시 글로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이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페르소나)를 전 세계 동시 발표한 가운데 14일 현재 국내외 음원차트 석권, 뮤직비디오 조회수 최단기간 1억 뷰 돌파, 음반 최다 선 주문량 등 각종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이에 다시 한 번 ‘빌보드 1위’ 가능성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발표 당일부터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1위를 비롯해 전 수록곡으로 국내 9개 음원사이트 순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은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공개한 이날 오후 6시부터 이틀간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멜론 측은 14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의 음원 발매에 따른 트래픽 증가량이 예상보다 많아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기록이 속출했다. 새 앨범은 14일 현재 전 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직후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83개 지역에서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타이틀곡은 미국,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67개 지역에서 ‘톱 송’ 차트를 석권했다.

뮤직비디오도 신기록의 연속이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가 사상 최단 시간에 1억 뷰를 돌파했다. 12일 오후 6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7시간 37분 만인 14일 오전 7시37분경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겼다. 세계 최단 신기록이다. 앞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가 62시간 만에 1억 뷰를 넘어선 기록을 25시간이나 앞당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가수 가운데 최다 1억 뷰 뮤직비디오(총 18편)를 보유한 그룹으로 남게 됐다.

또 새 앨범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에서 4위에 올랐다. 특히 국가 및 지역별 ‘톱 200’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4위와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12일 기준 미국 131만4000여, 영국 20만7000여 스트리밍 건수를 각각 기록했다. 앨범 판매량도 기록적이어서, 발표 전날인 11일까지 30일 동안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이들의 앨범은 선 주문량만 302만여 장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순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빌보드 200’이 음반 판매량과 라디오 플레이 횟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집계하는 만큼 이들은 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은 14일 “BTS! 비틀스 이후 이런 팬덤은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세계 음악차트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3집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로, 9월에는 3집 리패키지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로 각각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4일 미국 NBC 간판 코미디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호스트로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에마 스톤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이어 5월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무대에 나선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톱스타 할시, 에드 시런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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