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서도 빛난 아테토쿤포와 하든, MVP 후보답네!

입력 2019-04-15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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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테토쿤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리그 MVP 후보 야니스 아테토쿤포(밀워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PO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아테토쿤포와 하든은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다. 아테토쿤포는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7.7점·12.5리바운드·5.9어시스트·1.3스틸·1.5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을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에 올려놨다.

기록 면에서는 하든이 압도적이다. 그는 78경기에서 평균 36.1점·6.6리바운드·7.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36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86~1987시즌 마이클 조던(당시 시카고·평균37.1점)이후 하든이 처음이다. 둘은 강력한 정규리그 MVP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에서도 둘의 활약은 빛났다. 아테토쿤포는 15일(한국시간) 홈인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8강) 1차전에서 24점·17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에 121-86의 대승을 안겼다. 경기 초반부터 아테토쿤포가 득
점에 열을 올린 밀워키는 전반을 70-43으로 마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 하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든의 활약상도 돋보였다. 하든은 같은 날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유타와의 서부콘퍼런스 PO 1차전에서 29점·8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하든을 앞세운 휴스턴은 유타에 122-90으로 승리했다. 유타는 왼손잡이인 하든을 봉쇄하기 위해 오른쪽 공격을 유도하는 집요한 수비를 펼쳤지만, 하든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유타의 수비를 유린했다.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릴 때에는 클린트 카펠라(16점·12리바운드), PJ터커(11점·4리바운드) 등 동료들에게 어시스트를 하면서 영리하게 대처했다.

한편 보스턴은 짠물수비를 자랑하며 인디애나에 84-74로 승리했으며 포틀랜드는 30점을 기록한 데미언 릴라드를 앞세워 러셀 웨스트브룩(24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과 폴 조지(26점·10리바운드)가 분전한 오클라호마시티를 104-99로 꺾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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