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바르셀로나 전, 양 팀 실력 차이 볼 수 있었다”

입력 2019-04-17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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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패한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2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1, 2차전 합계 0-4로 뒤진 맨유는 8강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마감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잘 해냈지만 양 팀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마무리가 뛰어났다. 첫 15분에 우리가 시작을 잘 했지만 2골을 내주고 나니 힘들었다. 우리의 태도는 맞았다. 우린 좋은 팀과 겨루었다. 이번 경기가 모든 것을 바꾸는 경기는 아니란 걸 알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과 큰 경기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 정도 수준에 오면 미끄러지고 실수할 수 있다. 우리는 기회가 있었지만 좋은 시작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첫 두 번의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후 경기는 끝났다. 메시는 다른 수준의 선수다. 그와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실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로 간에 최고의 상태를 끌어내야 한다. 정말 잘 해냈다. 그리고 리그 TOP4를 향한 도전도 잘 해나가고 있다. 재건하는 과정이고, 감독도 선수들로 시작하는 일이다. 여름에 한 두 명의 스쿼드 보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내년에도 이런 경기에 뛰고 싶다. 그래서 이번 주가 중요하다. 에버튼, 맨시티, 첼시와의 경기가 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실망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좀 더 잘해서 첫 골을 넣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음 주에 집중해야 한다”며 리그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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