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PD “전작 ‘열혈사제’의 성공, 기쁘면서도 부담감”

입력 2019-04-17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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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PD “전작 ‘열혈사제’의 성공, 기쁘면서도 부담감”

‘녹두꽃’ 신경수 PD가 ‘열혈사제’ 후속으로 편성된 기대과 부담을 털어놨다.

신 PD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녹두꽃’ PD 기자간담회에서 “‘열혈사제’가 끝까지 잘 될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SBS가 야심차게 예능 시간대에 편성한 ‘열혈사제’는 우려를 깨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번주 종방을 맞으면서 다음주 ‘녹두꽃’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

이와 관련해 신경수 PD는 “전작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은데 ‘내가 안 되면 어떡하나’하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은근히 ‘잘 나오면 안 되는데’ ‘떨어지면 안 되는데’를 오간다”며 “‘열혈사제’가 길을 잘 열어줘서 우리 프로그램에게는 행운인 것 같다. 우리 드라마도 시청자들이 도와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조정석 윤시윤이 형제로 호흡을 맞췄으며 한예리와 박혁권 최무성 안길강 등이 출연한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의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민중역사극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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