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주사자국 사실무근, MBC에 정정보도 청구 예정” [공식입장]

입력 2019-04-19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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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주사자국 사실무근, MBC에 정정보도 청구 예정” [공식입장]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전면 반박했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박유천이 서울 시내 외진 상가 건물에서 마약을 찾아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박유천이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영상에서 그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조사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을 지적했다.

우선, CCTV 영상에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다. 박유천 측은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강조했다.

또 박유천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만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이다.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 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유천 법률대리인으로서 MBC 허위사실 보도에 정정 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자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박유천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오늘(18일) 2차 비공개 소환 조사에 참석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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