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국] 손흥민 “올해의 선수 후보 탈락? 팀 목표가 더 중요”

입력 2019-04-21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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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Gettyimages멀티비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토트넘을 꺾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전에서 전반 5분 필 포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를 통해 리버풀과 선두 다툼을 재개했다.

반면 3위 토트넘은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8강에서 맨시티를 꺾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지만 사흘만의 재대결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손흥민(27)은 최전방 라인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최종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개인 타이틀을 얻기 위해 축구를 시작하지 않았다. 지금은 팀의 목표가 더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4위 싸움이 치열해졌는데.

“사실 오늘은 질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다 잘 해줬는데, 내게 온 찬스들을 결정짓지 못해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중요하다.”

-아쉽게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는데.

“지금 그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 난 개인 타이틀을 얻기 위해 축구를 시작하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 시작했다. 지금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지 그런 부분은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 후 지친 모습이었는데 몸은 괜찮은지.

“체력이나 부상은 괜찮다.”

맨체스터(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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