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대 체육관에서 만난 권은정 감독은 “선수 관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 개막 직전 3명의 선수가 독감에 걸려 연습에 불참했다. 이러한 변수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부진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권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2018시즌 MVP 최윤선(177cm·포워드)과 챔피언전 MVP 박경림(170cm·가드)을 꼽았다. “박경림이 리딩 가드로서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고 최윤선이 작년과 같은 퍼포먼스로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4강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선수들은 권 감독에 대해 “권카스라고 할 수 있다. 훈련과 스트레스로 지친 선수들을 피로회복제같은 모습으로 이끌어 주신다.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큰 원동력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수원대는 25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이진혁 대학생 명예기자(수원대 체육학과) enddl00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