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우리가 이길 것”…‘해치’ 정일우x정문성, 왕좌 위한 싸움 시작(종합)

입력 2019-04-22 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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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가 왕좌와 탕평을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는 청주성을 함락시킨 이인좌(고주원 분)는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진짜 왕이라고 하며 영조 이금(정일우 분)을 몰아낼 것이라 말했다.

이인좌는 “지금의 왕은 정당한 후계자가 아니다. 무수리가 낳았고 근본도 알 수 없는 씨가 선왕을 시해하고 이 나라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라며 “그리하여 우리는 가짜를 몰아내고 진짜를 세울 것이다”라고 이탄이 왕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탄은 “내가 수탈에 지친 너희를 구할 것이다. 도탄에 빠진 이 나라를 내가 살릴 것이다. 청주 뿐 아니다. 온 나라가 거짓된 왕을 몰아내고 진실된 주인을 맞기 위해 함게 일어날 것이다”라고 외쳤다.


청주성이 함락됐다는 소식에 영조 이금은 한탄에 빠졌다. 영조 이금은 “이 난은 왕조가 개창된 이래 가장 큰 대규모 반란임을 안다. 또한 왕을 겨냥한 최초의 변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진헌(이경영 분)은 “그것은 반란 때문은 아니다. 민심이 폭발하고 불충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조 이금은 “하지만 지금의 왕은 내가 아닌가. 그 책임은 나한테 있는 것이다. 이미 사상자가 수 천이 나왔다.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피가 뿌려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민진헌은 “지난밤 반역자들을 색출했으니 그것만으로도 타격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그러니 자책과 한탄은 잠시 미루도록 하시라. 지금의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때다. 당파를 넘어서 이 환란을 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조 이금은 이인좌와 이탄을 막으려 군사들을 보냈다. 영조 이금은 “왕인 내가 너희들을 지켜야 할 것인데 전장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는 과인을 용서하거라. 허나 우리는 참혹한 변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 땅을 지켜내고 무고한 백성의 목숨을 앞장서 지켜낼 것이다. 또한 과인은 그대들을 믿는다. 모두 살아돌아올 것을. 이는 어명이니 결단코 그 누구도 저 비열한 역당들의 손에 죽어선 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조 이금은 군사를 내보내고 조태구(손병호 분)를 불러 도성에 남아있는 남인들에게 등용을 약속해 그들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노론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는 조태구의 말에 영조 이금은 민진헌을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영조 이금을 민진헌을 만나 “그 어떤 당색에도 치우치지 않는 탕평을 약속할 것이라 했소. 왜 이 나라가 왜 피로 물들었는지 좌상도 잘 알 것이다. 권력과 자리의 독점을 위한 모략과 쟁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론인 민진헌은 “권력을 두고 인간이 화합을 하겠나. 어찌하여 순진한 꿈을 꾸시려고 하나. 남인과 서론에게 노론의 자리를 내어주라고 하시는 겁니까. 전하는 정치 아닌 환영과 같은 꿈을 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조 이금은 “우리는 피 흘리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대신 죽는 것은 나약한 백성들이다.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이 변란이 멈출 수 있도록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치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있다”라며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그럼에도 영조 이금은 도성의 남인들을 만났지만 그들도 왕을 믿을 수 없다며 왕을 외면했다. 왕을 외면하려 했던 민진헌은 한 백성의 말을 듣고 마음을 돌려 다시 영조 이금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탄과 이인좌는 영조 이금의 군사들이 어디로 갈지 첩보를 받고 안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것이 첩보일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상황. 이에 이 싸움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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