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신박한 5종 티저 최초 공개

입력 2019-04-27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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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트렌드를 이끌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목을 끌며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지난 26일 온라인을 통해 티저 영상 5종이 공개됐다. 포털사이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트렌디한 스토리는 물론이고 각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검색어’로 소개돼 호기심을 저격한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영상(https://tv.naver.com/v/8167807)은 ‘검색어 조작’이라는 충격적인 폭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톤 다운된 흑백의 화면 속에 마이크의 각도를 고치는 손의 주인은 짙게 바른 붉은 립스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증인’ 배타미(임수정). 그녀의 입에서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망설임 없는 한마디가 흘러나오고, 바짝 날이 선 청문회장의 긴장감을 무너뜨린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기자들의 키보드 소리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꼿꼿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는 타미의 뒷모습. 도대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1차 티저에 이어 공개된 4종의 캐릭터 티저에는 “우리들의 하루는 검색으로 시작해 검색으로 끝납니다”라는 내레이션 위로 자신의 관심사를 직접 검색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https://tv.naver.com/v/8172163). 키보드를 경쾌하게 두드리는 손가락이 검색창에 ‘일 중독 증상, 연애?, 일, 승진?, 성공’이라는 단어를 입력한다. 이어 ‘업계 1위’를 검색하며 슬쩍 미소를 짓는 타미. 워커홀릭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단숨에 설명한다.

게임 음악을 만드는 밀림사운드 대표이자 천재 작곡가인 박모건(장기용)(https://tv.naver.com/v/8172161)은 현재 사랑에 빠진 듯하다. ‘짝사랑, 후진 주차 멋지게 하는 법, 섹시한 남자 의상, 관심 끄는 법, 고백 성공하는 법’까지. 온통 사랑에 관한 것들을 검색하고 있기 때문. 매력적인 남자 모건은 연애보다 일이 좋았던 타미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두 사람이 펼쳐갈 뜨겁고 짜릿한 리얼 로맨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렇다면 업계 2위의 포털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https://tv.naver.com/v/8172078)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슬쩍 엿본 그녀의 검색어는 ‘분노 조절 장애, 상사 퇴사시키는 법, 인기 막장 드라마’다. 만인의 시선을 끄는 우아하고 화려한 외모와는 어딘가 이질적인, 그러나 몹시 강렬한 단어들의 조합은 차현의 유쾌한 반전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성공한 여성의 대표 캐릭터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전혜진)(https://tv.naver.com/v/8172075). 그런데 화려한 프로필과는 달리, ‘정략결혼, 쇼윈도 부부’로 시작된 그녀의 검색어는 ‘위자료 배분율, 위자료 협상, 위자료 많이’로 이어진다. 이어 시어머니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거절하는 무심한 표정은 그녀에게 남들은 모르는 사정이 있음을 암시하는 바. 이처럼 하루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사람들의 가장 사적인 모습들이 가감 없이 입력되는 곳, 그러나 기존 드라마에선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검블유’의 신선한 스토리에 눈길이 사로잡힌다.

한편, ‘검블유’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쓸쓸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 tvN 최고의 흥행사를 만들어온 화앤담 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tvN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6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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