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7이닝 2실점 10K’ 호투… 부상 복귀 후 첫 승

입력 2019-04-27 14: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 최다 투구 수와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이는 류현진의 이번 시즌 최다 투구 수. 처음으로 100개를 넘겼다. 또한 개인 통산 3번째이자 시즌 첫 두 자리 수 삼진을 잡았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 시작 후 두 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레고리 폴란코를 병살타로 처리해 대량 실점은 피했지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류현진은 2회 실점하지는 않았으나 안타 2개를 맞았고, 3회 삼자범퇴 이후 4회에는 조시 벨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6호이자 5경기 연속 피홈런.

하지만 류현진은 팀 타선이 폭발하며 6-2 리드를 잡은 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와 7회에는 안타 1개씩을 내줬으나 역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강정호와의 맞대결에서는 3타수 1피안타를 기록했다. 첫 두 번의 타석에서는 삼진과 3루 땅볼을 기록했고, 6회에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7회까지 던지게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번 시즌 2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별다른 변동 없이 LA 다저스의 6-2 승리로 끝났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성적도 향상됐다. 시즌 5경기에서 27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와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LA 다저스에서는 1회 코디 벨린저가 홈런을 때렸다. 이에 LA 다저스는 홈 33경기 연속 대포를 기록했다. 또 오스틴 반스는 2회 홈런을 때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4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반스의 적시타가 터졌다. 반스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