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최수영 “첫 대사가 욕설이 인상적, 촬영 후도 거친 입담”

입력 2019-04-30 1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최수영이 욕설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언론시사회에는 정다원 감독을 비롯해 라미란 이성경 최수영이 참석했다.

영화 ‘걸캅스’는 전직 형사계의 전설이지만 지금은 민원실 퇴출 0순위 ‘미영’(라미란 분)과 현직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 분)이 억울하게 불법 촬영을 당한 여성의 사건을 만나면서 비공식 수사에 나서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수영은 해커 뺨치는 욕설 9단 민원실 주무관 ‘장미’ 역을 맡았다. 최수영은 “대본으로 봤을 때 세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첫 대사인 ‘언니 우리 X된거 같다’가 인상적이었다. 첫 대사에 대한 인상이 강해서 그것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며 욕이 입에 붙어 있어야 했다. 그런데 평소 말투가 고운 편이 아니어서 소화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로 하니 어색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촬영이 없을 때도 거친 말투를 쓰려 노력했다. 그래서 촬영 직후에 잠시 욕설이 입에 붙어 있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캅스’는 5월 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