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동상 밟고 단체사진 물의…부산대 총학생회, 공식 사과문

입력 2019-05-17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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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산대 총학생회가 故 최동원 동상을 밟고 단체 사진을 찍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흘 만에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앞서 부산대 총학생회 구성원 30여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재학생, 졸업생과 함께 단체 응원을 마친 뒤 최동원 동상을 밟고 단체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이에 부산대 총학생회는 17일 오전 부산대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총학생회는 “경솔한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최 선수 유족과 팬들, 부산대 학우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공식 사과문에 앞서 최 선수 유족과 최동원기념사업회에 사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연락하는 과정에서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범이 되어야 할 총학생회가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불쾌하셨을 롯데 팬 분들과 저희의 행동으로 부끄러워하셨을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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