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연예계 잇단 3題②] “효린, 학폭 가해자” 의혹 제기…“일방적 주장”

입력 2019-05-27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년간 상습적 폭행”온라인 폭로
효린 측 “일방적 주장” 대응 방침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김효정·29)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효린 측은 “일방적 주장이다”며 향후 이에 맞설 것임을 밝혔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학폭(학교폭력) 미투, 정말 치가 떨린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효린이 중학교 시절 학력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26일 오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그 사이 사실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피해자를 만나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삭제된 후 소속사 측은 다시 “명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가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연예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명예훼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A씨는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효린에게 3년 동안 끊임없이 폭력을 당했다”며 “(효린이)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빼앗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면서 효린의 졸업사진 등을 공개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효린은 2017년 6월 그룹이 해체되면서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최근 싱글 프로젝트 ‘#엑스효린엑스’의 첫 번째 곡 ‘니가 더 잘 알잖아’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폭력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