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코멘트] 승장 류중일 감독 “중간투수들 완벽”

입력 2019-07-04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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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6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놓고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에 1-4로 무릎을 꿇은 키움 히어로즈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LG는 4일 잠실 한화전에서 6회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려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신인 선발 박윤철에게 5이닝 동안 무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묶였던 타선이 6회말 박상원~안영명을 상대로 5안타(1사구)를 집중시켜 단숨에 4점을 뽑아준 덕분이다. 13일 만에 다시 선발등판한 좌완 이우찬의 6.2이닝 3안타(1홈런) 5삼진 3실점 역투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이우찬은 시즌 5승(2홀드)째. 5~7일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르기 위해 광주로 향한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 이우찬이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잘 던졌고, 뒤에 나온 중간투수들이 완벽하게 막아줬다. 타자들도 6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우찬은 “1회를 어렵게 시작했는데,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아웃카운트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지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힘 같다. 포수 유강남의 리드 덕에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었고, 형들이 많이 격려해줘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휴식기 동안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배려로 푹 쉴 수 있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잠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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