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남우현 누구? 남다른 존재감 주목
신인 배우 남우현이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남우현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박무진(지진희 분)과 최강연(김규리 분)의 아들 박시완 역을 맡았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극 중 박시완은 또래 아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움과 영민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느 청소년과 다르지 않게 사춘기 시절을 지나고 있으며 부모님의 관심과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으로 인한 내면의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시완의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거란 부모의 생각과는 달리 숨겨진 가족사를 모두 기억하고 있어 남모를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완의 상처와 이유 있는 반항 역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특히 '60일, 지정생존자'는 남우현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부모와 갈등이 있는 청소년의 심리부터 갑자기 대통령 대행이 된 아빠의 아들로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까지 다채로운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남우현은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그는 많은 대사와 분량은 아니지만, 신선한 마스크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캐릭터에 존재감을 발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