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우 폭로→성매매 시인한 꽃자, 고개 숙였다 “거짓말 죄송”

입력 2019-08-16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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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 폭로→성매매 시인한 꽃자, 고개 숙였다 “거짓말 죄송”

유튜버 정배우의 폭로로 과거 성매매를 시인한 꽃자가 고개를 숙였다.

꽃자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태도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내 거짓말로 인해 일이 더 커졌다. 변명 없이 죄송하다. 나를 믿고 계속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앞서 정배우는 “꽃자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등록된 꽃자의 프로필과 성매매 이용자들의 후기 그리고 악성 후기에 반박한 꽃자의 답변 등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꽃자는 정배우와의 통화에서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나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범죄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꽃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성매매를 한 건 맞다. 성매매만 한 건 아니고 가게를 나가기도 했다. 방송을 시작한 후부터는 그런 것(성매매)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나를 믿고 봐 준 분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사과 방송을 했는데 사과 방송이 아니었던 것 같다. 두 번째 방송은 홧김에 한 것도 있었다. (정배우가) 내 팬들을 시녀라고 칭했고, 나를 ‘창X’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에게 욕을 하도록 유도하더라”고 호소했다.

다만 불법 안마방에 사용된 사진은 도용이 맞다고 강조했다. 꽃자는 “방송을 시작한 후에는 지금까지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인스타그램에 불법 안마방에서 사진을 도용한 건 도용된 것이다. 내가 그곳에서 일한 게 아니다. 도용당한 게 맞다”고 밝혔다.

그는 성매매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방송을 접을지 쉴지는 모르겠다”며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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