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차승원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만에 코미디, 대만족”

입력 2019-08-29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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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미스터리’ 차승원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만에 코미디, 대만족”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이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만에 코미디 장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차승원은 이날 “예전에 코미디 장르 영화를 많이 찍었을 때 외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봤었다. 얼굴 근육 움직임의 경우 일부러 설정하진 않았다. 외적으로 결핍 있는 인물의 모습을 고민했었다. 접점을 찾은 것이 스크린 안에 있는 철수”라며 “민감한 사고를 겪은 인물이고, 반전을 지니고 있다. 영화 전-후반부 철수 삶의 경계를 유연하게 그리려고 했다”고 캐릭터의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만에 코미디 장르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선 “시간이 흘렀고, 나도 나이를 먹었고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며 “철수의 서사를 확인하고선 코미디 장르로 풀어낼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지닌 따뜻함이 더 크게 다가왔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다. 코미디 영화로만 약 14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차승원과 영화 ‘럭키’로 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계벽 감독이 만났다. 오는 9월11일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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