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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지아 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94위 조지아와 평가전에 나섰다. 이는 오는 10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날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정협을 배치하고 2선에 권창훈, 이강인이 출전했다. 측면은 김진수와 황희찬이 맡고 중원은 백승호가 책임졌다. 3백으로 권경원, 김민재, 박지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오른쪽 측면을 주로 공략한 조지아에 고전하며 선제 실점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권창훈의 실수가 나오면서 카자이슈빌리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이정현, 백승호, 박지수를 빼고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메이션은 3-5-2를 유지했다.
그리고 이 교체는 적중했다. 후반 1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조지아 골문을 갈랐다. 황의조는 투입되자마자 첫 터치를 골로 연결하며 킬러 본능을 뽐냈다. 황의조는 호주, 이란 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