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정준호→특별출연 박철민, 꿀잼 열연 주목

입력 2019-09-25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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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코-녹두전’ 정준호→특별출연 박철민, 꿀잼 열연 주목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 강수연)에 긴장감을 조율하고 웃음을 책임질 연기 고수들이 출격한다.

30일 첫 방송되는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이 정준호, 김태우, 이승준, 윤유선, 이문식부터 특별출연에 나선 박철민까지 보기만 해도 ‘꿀잼’을 부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뜨겁게 달군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색다른 청춘 사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흥미롭다. 먼저 권력에 집착하는 위태로운 왕 ‘광해’로 분하는 정준호와 광해의 벗이자 믿음직한 충신 ‘허윤’을 연기하는 김태우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 서늘함마저 느껴지는 정준호의 날카로운 눈빛은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불안과 외로움에 가두는 광해 그 자체. 김태우의 흐트러짐 없는 관복 차림은 광해의 곁을 지키는 허윤의 충직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궐내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이며 흡인력을 높일 두 사람의 특별한 군신 케미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이승준은 강직한 성품과 곧은 신념을 지닌 녹두의 아버지 ‘정윤저’역을 맡았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맞서 녹두를 지키고자 하는 인물. 허름한 의복 차림에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이 그의 단단한 내면을 드러낸다. 앉은 자리에서도 전국의 정보를 꿰는 기방의 ‘천행수’는 윤유선이 연기한다. 화려한 한복 자태만큼이나 눈부신 미소는 과부들과 기생들을 아우르며 마을을 꾸려나가는 과부촌의 중심 천행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전한다. 각각 녹두와 동주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고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운명에 맞선 두 사람과 변화할 정윤저와 천행수의 행보도 주목된다.

왕년의 조선제일검 ‘황장군’으로 분하는 이문식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녹두의 검술 스승이기도 한 황장군답게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태연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독보적 코믹 연기의 달인답게 진지와 코믹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박철민이 가문에 열녀비를 세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대감’으로 특별출연한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제작진은 “개성 충만한 캐릭터에 이견이 없는 연기가 더해져 보다 풍성한 조선로코를 완성했다. 저마다의 비밀을 가진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며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고 웃음을 책임질 퍼펙트 사극 드림팀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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