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팩트체크 영상 “폭발 가능성有, 경각심 깨우는 계기되길”

입력 2019-12-2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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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팩트체크 영상 “폭발 가능성有, 경각심 깨우는 계기되길”

'백두산'이 영화 속 백두산 화산 폭발을 둘러싼 다양한 팩트를 체크하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은 부산대학교 화산특화연구센터 센터장 윤성효 교수와 함께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백두산 화산 폭발과 관련된 다양한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먼저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 윤성효 교수는 “과거 이천 년 동안 지구상에서 있었던 화산 활동 중에 가장 큰 규모로 분화를 한 화산이 백두산이다. 백두산은 활화산이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분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고 전해 여전히 현존하는 활화산으로 폭발이 가능한 백두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 영화 속에서 설명되는 백두산의 4개의 마그마방에 대해서는 “백두산 지하에 4개의 마그마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마방에서 부력이 생기고 운동 에너지가 생기면 지표로 나와 화산 활동을 한다.”라며 마그마방으로 인한 대규모의 폭발 가능성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백두산 폭발로 인해 규모 7.8 지진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한강물이 범람해 마치 해일과 같이 주변 지역을 덮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전해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백두산 폭발 후 서울의 현실적인 재난 상황에 대해 리얼리티를 배가시킨다.

마지막으로 윤성효 교수는 “백두산은 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국민이 경각심을 가지고 인식이 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소재를 그려낸 '백두산'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소재와 참신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영화 '백두산'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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