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소신발언, 사재기 논란 직접 언급 “잘못은 2010년대에서 끝나야”

입력 2020-01-06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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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소신발언, 사재기 논란 직접 언급 “잘못은 2010년대에서 끝나야”

방탄소년단이 소신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골든디스크 본상 등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이들은 전날 열린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수상 소감 도중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더 RM은 “우리는 운 좋게도 많은 분의 도움과 여러 행운으로 이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과 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드시고 공명하려 노력하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많은 대중에게 가 닿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10년대의 잘못된 점들은 2010년대에서 끝나고 2020년대는 좀 더 좋은 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RM은 “우리의 2010년대는 방탄이란 이름으로 가득 쓰여 있었던 것 같다”면서 “2020년대는 그 옆에 아미(팬클럽)라는 이름도 같이 쓰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가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한번 써 가보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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