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상위 포식자 변호사들, 그들의 정체가 공개된다.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다. 정글보다 치열한 사회에서 생존게임을 펼치는 하이에나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이에나’ 속 변호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생존법을 취한다. 대표적으로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 정금자(김혜수 분)와 엘리트 변호사의 정석만 걸어온 화초 같은 변호사 윤희재(주지훈 분)가 있다. 특히 윤희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거대 로펌 송&김 소속 변호사라는 명함이다.
송&김은 법으로 대한민국 상위층을 움직이고, 이로써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엘리트 집단이다. 송&김 최상위에는 송&김을 일류 로펌으로 이끈 대표 송필중(이경영 분)이 있다. 송&김의 다섯 명 밖에 안 되는 운영 위원 중 한 명인 마석구(송영규 분) 변호사는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변호사들을 경계하고, 위로 올라갈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송&김 내 윤희재의 유일한 친구 가기혁(전석호 분)은 아부가 천직인 인물이다. 겉으로는 가벼워 보이지만, 뛰어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든 법전과 판례를 외우는 일명 '차트박사' 김창욱(현봉식 분), 완벽한 스펙으로 송&김에 합류한 어쏘 변호사 부현아(박세진 분), 사명감과 의욕이 넘치는 1년차 변호사 나이준(정지환 분)까지. 개성만점 변호사 군단이 송&김에서 활약하며 캐릭터 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송&김은 그 이름만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한민국의 상위 포식자 집단이다. 이에 송&김에 찾아오는 의뢰인들 역시 특별하다. 다양한 인물 군상이 모이는 송&김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그 예측불허 사건들이 전할 재미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이에나’는 ‘스토브리그’ 후속으로 21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