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임직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 기부

입력 2020-03-04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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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2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모은 성금 5000만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강북·목동·부평·인천·부산·창원힘찬병원의 전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현장 의료진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금운동에 참여한 국제의료협력팀 김타마라(우즈베키스탄·여·37)씨는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에 내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모금에 동참했다”며, “간절히 원하면 꼭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병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되었다”며, “내일(5일)은 대한의사협회의 의료지원요청으로 대구로 내려가 직접 의료봉사에 참여해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원내 감염 차단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제한은 물론, 모든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병원 출입구에서 방문기록을 작성하고, 발열을 체크하고 있다. 병원 내에는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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