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이용진·황광희 대환장 막장극 (ft.양파 한입)
이용진, 황광희가 대환장 막장 드라마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흥끼리’와 ‘늘끼리’의 극한 부업 뒷이야기와 ‘신 흥부와 늘부’가 공개됐다.
먼저 ‘흥끼리’는 구슬 꿰기 부업에 이어 양파 썰기 부업에 도전했다. 고소득 부업인 양파 썰기에서는 이용진의 양파 먹방(?)이 대환장과 대폭소를 함께 불렀다. 이용진, 인교진은 양파 동맹을 맺어 일사불란한 부업을 선보였다. 이때 버는 대로 돈을 다 쓴 이용진은 양파를 베어 물며 파국의 시작을 알렸다. 원재료를 먹으면 모든 멤버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벌칙을 이용한 것.
이에 ‘흥끼리’는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양파를 베어 물며 서로 뜯고 뜯기는 막장 드라마로 폭소를 안겼다. 화려한 양파 썰기 솜씨를 뽐내며 대박 수입을 기대한 황광희는 열심히 썬 양파를 용진의 라면에 쏟아버리는 ‘미치광희’ 셰프로 변신해 화끈한 복수에 나섰다.
양파 한 입으로 파국을 맞았던 ‘흥끼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노동요로 다시 뭉쳤고 노래를 부르며 화해했다. 인교진은 “화해하고 다 같이 열심히 하자!”라며 ‘흥끼리’를 북돋우며 다시 부업에 열중했다. ‘흥끼리’는 다 함께 번 돈으로 삼겹살과 노동요를 즐기며 대환장 막장 드라마의 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500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끼리들의 ‘신 흥부와 늘부’가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여기저기 해진 옷을 입고 조선 시대 백성으로 등장한 끼리들은 ‘흥부와 늘부’로 변신했고, 배우인 이수혁과 인교진에게 어울리는 사극 말투를 배워보기도. 이수혁은 “신분이 이 정도로 내려온 적은 처음이라”며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은 능청스러운 말투로 조선 시대 감성을 소환해 순식간에 저잣거리 분위기를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양파 한 입이 불러온 ‘흥끼리’의 뜯고 뜯기는 막장 드라마와 훈훈한 결말은 ‘흥끼리’의 팀워크를 한층 더 돈독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방송 말미에는 완전체로 뭉친 10인 끼리가 조선 시대로 돌아가 ‘흥부와 늘부’로 변신, 제비를 쫓는 모습까지 공개돼 다음 주에는 어떤 빅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