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파엠’ 이주영이 밝힌 #이태원클라쓰 #요리실력 #체육전공 #연애

입력 2020-04-02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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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철파엠’ 이주영이 밝힌 #이태원클라쓰 #요리실력 #체육전공 #연애

배우 이주영이 남다른 ‘클라쓰’를 자랑했다.

이날 이주영은 “드라마 종영 후유증 없이 즐겁게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며 “드라마 방송할 때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봐주셨는데 지금은 돌아다닐 수 없는 시국이니까 집에 칩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원작자인 광진 작가가 드라마 대본도 집필했다. 극 중 트렌스젠더이자 단밤 요리사 마현이를 연기한 이주영은 “웹툰이 연재될 때 재밌게 본 작품이다.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신기했다”고 말했다. 마현이의 은발 설정에 대해 “웹툰 원작에서 마현이가 은발이었다. 다른 분들의 머리색이 평범하다 보니 ‘현이는 독특하게 가보자’는 말씀으로 인해 희생당했다. 나도 변신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주영은 “역할 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으레 트렌스젠더라고 했을 때 겉모습으로 추측하는 바가 있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주영은 극 중 강제로 트렌스젠더라는 것을 아웃팅 당한 후 박새로이(박서준)가 위로해주는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곱으며 “현이가 단단해지는 순간”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로 요리를 좀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취 5년차라 요리를 좀 한다”고 대답했다. 제일 자신 있는 요리로는 제육볶음과 닭볶음탕, 찜닭을 꼽았다. 이주영은 “업장에서 팔 수준은 아닌데 내가 맛있게 먹을 정도로는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달았던 술로는 “집에서 한 잔”이라고 대답했다. 이주영은 “실제로 술을 즐기진 않는데 가끔 가다 집에서 친구들과 한 잔 한다. 맥주를 마시느니 소주나 막걸리를 마신다. 마실 거면 조금 취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주영은 ‘이태원 클라쓰’를 촬영하면서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매일 같이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신이 많았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했는데 그러면 내 것을 하느라 바빠서 정신없을 수도 있는데 서로 받쳐주는 현장이었다”고 털어놨다. 장대희를 연기한 유재명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두 번 정도 뵀다. 붙는 신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 연락을 주고 받은 배우는 장근원을 연기한 안보현. 이주영은 “단밤 식구들끼리 단톡방이 있는데 매일 대화가 오간다. 메시지가 너무 많이 쌓여서 알림을 꺼 놨다. 나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전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주영은 체육 전공과 관련해 “사실 운동을 잘해서 전공한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 야간자율학습(야자)을 너무 하기 싫어서 체대 입시를 준비했다. 체대 입시를 준비하면 야자를 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연기로 전공을 바꾼 이주영. 그는 “교양 수업으로 연극 수업을 들었는데 이를 계기로 연기에 빠졌다. 대학 입학 이전에는 연극을 접한 적이 없었다”며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스타인 이주영은 영화 ‘메기’를 함께한 문소리에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야구소녀’로 독립스타상을 받은 당시 문소리가 시상자로 나선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아하는 선배다. ‘메기’ 이후에도 간간이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시상하시면서 많이 독려해주셨다. 사랑한다”고 고백을 전했다.

청취자들의 사랑 이야기 이후 김영철은 “연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주영. 그는 “지금 연애 안 하고 있다”며 “최근에 설렌 건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을 때였다. 최근에 먹은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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