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월) 밤 11시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7.4%(수도권 2부 기준)로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1.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올랐다.
이날 박시은은 진태현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운 ‘태현 맞춤형 풀코스’를 준비했다. 박시은은 단 음식을 좋아하는 진태현을 위해 달고나 커피부터 케이크, 심지어 젤리 선물까지 준비했다. 평소와는 180도 다른 박시은의 모습에 진태현은 “그런데 오늘 왜 달달한 걸 많이 먹이냐”라며 불안해했다. 다음으로 박시은이 진태현을 데리고 간 곳은 태닝샵이었다. 피부가 하얘 태닝을 꾸준히 한다는 진태현은 “여긴 나의 집이지. 너무 좋다”라며 기분 좋게 태닝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박시은은 진태현과 ‘정선비’ 정한울의 깜짝 만남을 주선했다. 이는 평소 치과 치료를 꺼려 하는 진태현을 치과로 데려가기 위해 계획했던 것. 진태현은 “아침부터 그래서 잘해줬구나”라며 뒤늦게 배신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스페셜 부부로 출연했다. “퇴사자 부부에요”라며 유쾌하게 첫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비밀연애, 그리고 3년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김민정은 “결혼하고 보니까 세상 가부장적인 남자더라. 남자로서 뭔가를 받아보고 싶은 결혼 로망이 있었나 보다”라며 토마토주스에 얽힌 신혼 초 일화를 공개했다. 신혼 초 조충현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침에 네가 토마토 주스를 갈아줬으면 좋겠어’라고 했었다는 것. 김민정은 “3년간은 정말 많이 싸웠다”라며 신혼 초 조충현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후 김민정은 조충현에게 “관리소에서 찾아왔다. 독촉장이 날아왔다”라며 관리비가 밀린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동이체가 연결되어 있던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 관리비가 밀린 상황. 난생처음 받은 독촉장에 충격을 받은 김민정은 “가정 경제를 통일해서 용돈을 받는 건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조충현은 용돈에 대해 “내 생각에는 200만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해 김민정은 물론 스튜디오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민정은 “한달에 200만 원은 너무 과하다”라고 했고, 결국 두 사람은 긴 대화 끝에 60만 원으로 용돈을 합의했다.
양봉부부 강남, 이상화는 울랄라세션 출신이자 강남과 ‘유 갓 대디’로 듀엣 활동 중인 군조의 집에 방문했다. 이상화는 군조를 쏙 빼닮은 여섯 살 아들 나얼이와의 만남에 연신 엄마 미소를 지었고, 낯을 가리는 나얼이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가 하면 능숙하게 밥을 먹이는 등 육아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강남은 “사실은 저 때 보면서 ‘아기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날 군조는 과거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비보이로서 활동을 이어가던 중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업 실패까지 겪으며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됐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군조는 이후 생계를 위해 라이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우연히 故임윤택을 만나 그룹 울랄라세션을 결성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군조 부부는 사기를 당했던 이야기를 밝혔고, “그 와중에도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는 분들이 있었다”라며 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