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홍석천, 조카 입양 과정 공개 “통장으로 유혹”

입력 2020-04-07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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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석천이 조카들을 입양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6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친누나의 자녀들을 입양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날 “나는 나중에 혼자 살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입양이 허락되면 그러고 싶었는데 우리나라는 결혼도 허용이 안 되는 사회 아니냐. 그러던 와중에 작은 누나 아이들에게 보호자가 필요해서 입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입양 당시 조카들의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고민했다. 조카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고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성이 바뀌니까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걸 걱정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그 때는 내가 사업이 잘 될 때였다. 그래서 조카들에게 ‘삼촌 통장에 돈 좀 있는 거 알지? 혹시나 불의의 사고로 없어지면 그 돈이 다 너희 것이 되는 거다. 그런데 입양을 안하면 그렇게 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잠시 둘이서 숙덕거리더니 ‘삼촌 뜻대로 하세요’ 하더라”고 입양이 성사된 과정을 전했다.

사진=SBS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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