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석 청라 다정한내과 원장(내과 전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해 만성 위염이 지속될 경우 위장 점막의 위축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식습관 등의 환경 요인과 가족력 등이 작용해 위암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암이 정확히 어떤 메커니즘으로 발병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이는 환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위는 강산성이기에 미생물이 생존하기 어렵지만 헬리코박터균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균 자체가 우레아제란 효소를 지닌 채 알칼리성 암모니아(NH3)를 생성하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킬 수 있어서다. 덕분에 강한 강산성의 위 속에서도 문제없이 생존할 수 있다.
위암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오직 상부내시경으로만 진단이 가능하다. 육안으로만 파악하기 어려워 내시경 검사 후 반드시 조직 검사까지 실시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위산억제제의 지속적인 복용을 통해 이뤄진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다면 치료 이후에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악성종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추적 모니터링이 진행돼야 한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최현석 청라 다정한내과 원장(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