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분당 최고 13.1%…고우림·현정화·황인선·이한위 반전
MBC ‘복면가왕’이 새로운 복면 가수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갔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5.3%, 2부 11.4%를 각각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1%까지 치솟으며 가왕 주윤발과 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갔다.
특히 장르를 불문하며 고품격 듀엣 대결을 펼친 도전자들의 정체가 주목받았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Mai Piu Cosi Lontano’를 부르며 레전드 고품격 무대를 만든 ‘민요’와 ‘야수’ 중 아쉽게 1표 차이로 패배한 야수 정체는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 포레스텔라의 꽃미남 베이스 고우림이었다. 그가 가면을 벗는 순간 여성 판정단은 “야수 가면을 벗으니 왕자님이 나타났다. 너무 잘생겼어요”, “정말 듣기 좋은 베이스의 목소리! 1라운드에서 떠나보내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라며 극찬을 늘어놓았다.
전갈자리와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를 선곡하며 순수한 음색을 뽐낸 천칭자리 정체는 올림픽 레전드 탁구 여제 현정화 감독이었다. 짬짜면과 장윤정 ‘꽃’을 부르며 맛깔스러운 음색을 뽐낸 반반치킨 정체는 ‘황 이모’라는 캐릭터로 이름을 알린 가수 황인선이었다.
변진섭 ‘숙녀에게’, 김목경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빵 정체는 데뷔 38년 차 명품감초 배우 이한위였다.
한편 주윤발의 5연승 도전과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26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