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편스토랑’ 이영자 “치매 걸린 母, 코로나19로 3개월째 못 봐”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영자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을 격려했다.

6월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면역력 밥상’ 메뉴 대결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중요해진 요즘, 음식과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최일선의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착한 예능으로서 진수를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이에 시청률 5.4%(닐슨 전국, 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지상파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국민 멘토이자 ‘편스토랑’ 대표 소통왕 이영자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국 각지 의료진을 격려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천안, 광주의 의료진들과 영상통화를 하게 된 이영자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의료진들은 “2월 이후 집에 가지 못했다”, “퇴근도 못 하고 집에 아이들도 잘 못 본다”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 의료진은 코로나19로 결혼까지 미룬 채 환자들의 회복에 힘을 쓰고 있다고. 의료진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희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의료진들은 건강을 되찾아준 환자들에게 고맙다고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이영자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먹고 싶은 메뉴가 무엇인지 물었다. 의료진도 힘을 낼 수 있는 ‘면역력 메뉴’를 개발하려는 것.

이어 이영자는 보양식 맛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까지 했다는 모녀 손님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이영자는 “치매를 앓기 시작한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병원 문을 닫아서 3개월째 엄마 얼굴을 못 봤다”라고 털어놨다. 또 지금 눈앞에 있는 엄마가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가 아니라는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사진제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