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힙합그룹, 해외 미성년 여성팬 성폭행 논란 발칵

입력 2020-06-30 19: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내 힙합그룹, 해외 미성년 여성팬 성폭행 논란 발칵

한 남성 힙합그룹이 20명이 넘는 흑인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를 입었다는 흑인 여성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그룹 측은 해당 의혹에 반박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24일 온라인 청원 영리법인 사이트 체인지에는 ’한국 랩 그룹 희생자를 위한 정의’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국내 A 그룹이 20명이 넘는 흑인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이 담겼다.

먼저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인플루언서 도움으로 A그룹로부터 입은 피해 내용을 알리자, 이를 접한 더 많은 피해자들도 A그룹에게 당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나타났다고.

이 여성들은 언론에 의해 지나치게 성적인 존재로 비치는 것이 두렵다며, A그룹이 법적으로 처벌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청원에 서명을 요청했다. 이 청원은 게재된 지 6일 만에 1만 28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에서 여성들은 A그룹에게 당한 성적 피해를 공유하고 서로 연대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들은 'A그룹 피해자들'이라는 SNS 계정에서 A그룹 멤버들이 팬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음성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을 첨부해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 SNS 계정 게시글에 따르면, A그룹은 단체 채팅방에서 흑인 여성 팬들에게 음담패설을 하거나, 나체사진을 요구했다. 또한 미성년자 팬인 것을 알고도 음란 사진을 보내 달라고 재촉하고, 인종 차별 욕설했다는 주장도 실려있다.

A그룹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A그룹 피해자들’ SNS 계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멤버 B씨는 공개된 음성메시지에 대해 “음성메시지는 우리의 것을 맞지만 음성메시지를 받은 사람이나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10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나선 사람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아니고, 실제로 우리가 누구를 성폭행하지도 않았다. 아무 증거도 없이 ‘카더라 식’으로 사람을 매장하려고 해 변호사와 상의 중”이라고 반박했다.

흑인 문화를 따라하는 동양인 콘셉트라 안티가 많다는 B씨는 미국에서 흑인 인권 운동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매도를 당하는 입장이라며 억울해 했다. 또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조사받을 의향도 있다고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