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조선 부산, 폭우 피해로 25일 개관 연기

입력 2020-08-0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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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조선부산 (조감도=신세계조선호텔)

-7월23일 부산 폭우 지하 기계실·전기실 피해
-차수막 보강 및 추가 설치 등 안전대책 강화
-기존 예약고객 사과 의미로 무료숙박권 증정
신세계조선호텔은 당초 25일로 예정했던 그랜드 조선 부산 개관을 연기한다.

7월23일 부산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호텔 지하주차장 일대가 침수되면서 기계실과 전기실 등 운영 주요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복구를 위해 개장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 론칭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첫 개장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해 8월25일의 그랜드 오픈을 위해 그동안 준비를 해 왔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예기치 않은 폭우 피해로 개장을 연기하는 동안 피해시설 원상회복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강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되는 우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존 1차 차수막을 강화하고, 여기에 더해 2차 차수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25일 개장에 맞춰 이미 호텔을 예약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예약취소를 안내하고 있고, 사과의 의미로 개장 이후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1박)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예약기간에 부산에 체류해야 하는 고객은 인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로 숙박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개장 연기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호텔을 준비해 고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그랜드 조선 부산의 변경된 개장 날짜 등 추가일정이 확정되는 데로 발표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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