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를 통해 컨버전스 방식으로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인터파크가 부설 연구소인 바이오융합연구소를 분사해 7월 31일부로 설립한 별도 법인이다. 컨버전스 방식은 자체 기술과 연구 이력 중심의 기존 신약 개발 방식과 달리, 트렌드 분석과 의료 현장의 실제 니즈(Needs)를 반영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신약을 능동적으로 선정한 후, 그에 최적화된 기술과 인력들을 모으고 융합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식이다.
인터파크 그룹내 신규사업들을 주도했던 홍준호 연구소 기획조정실장을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화이자 한국·일본 메디칼 디렉터를 역임한 이상윤 내과 전문의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해 인적 역량을 강화했다. 다국가 임상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연세암병원의 조병철 폐암센터장 연구팀과 신약개발 초기부터 임상연구까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형 종합병원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는 신약 개발 관련 여러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비상근 연구진 또는 자문단으로 구성하는 등 ‘컨버전스’ 개발 방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력 풀(Pool) 확대에도 나선다.
홍준호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그와 동시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