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배다해, ‘카톡 피싱’ 피해 “부모님께 600만원 보내라고…”

입력 2020-08-0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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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배다해, ‘카톡 피싱’ 피해 “부모님께 600만원 보내라고…”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메신저 피싱 피해를 알렸다.

배다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아빠한테 아침부터 다급하게 ‘보이스 피싱 피해볼 뻔 했다’는 연락이 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배다해 부모가 사기범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이 담겼다. 사기범은 배다해인 척 “(휴대전화를) 수리점에 맡기고 잠시 컴퓨터로 접속했다”며 600만 원 송금을 요구했다.

그는 “급히 넣어줘야될 돈인데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계좌이체 못 해주고 있다”며 송금을 촉구했다. 이에 배다해 모친은 “계좌 번호 보내라”고 답했고, 사기범은 “엄마 여기로 넣어줘”라며 번호를 전달했다.

배다해는 “아버지가 바로 입금하셨는데 다행히 차단된 계좌였다. 의심하실 법도 했지만 평소에 내가 엄마 아빠한테 카톡으로 돈 보내달라는 얘기를 한 번씩 하는 편이어서 당연히 나인 줄 알고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득 너무 화가 난다. 저 사람들 정말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저러고 사는 걸까요”라며 사기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배다해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 중이다.
이하 배다해 글 전문
아침부터 다급하게 엄마 아빠 연락이 와서는 보이스 피싱 피해볼 뻔 하셨다고 ㅡㅡ 후...

저 카톡이 지금 이름이 바뀌었지만 원래 제 이름이었고 아버지가 바로 입금하셨는데 다행히 차단된 계좌였다고 합니다.

의심하실 법도 했지만 평소에 제가 엄마 아빠한테 카톡으로 돈 보내달라는 얘기를 한 번씩 하는 편이어서 당연히 저인 줄 알고 보내셨다고...

차단된 계좌라 다행이긴 하지만 주변 지인 분들과 서로 돈 보낼 땐 꼭 육성 확인하고 보내시는 걸로!
모두 조심하세요

문득 너무 화가 나네요
저 사람들 정말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저러고 사는 걸까요 후..

#보이스피싱
#카톡피싱 #사기꾼들월요일부터열일하네
#나쁜사람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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