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키고 현지인 돕는 여행, 코레일관광개발 ‘공정여행’ 상품 출시

입력 2020-08-04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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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동강 제장마을 등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해설가 프로그램 진행


코레일관광개발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공동기획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한국시민유산 공정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시민단체 활동가가 직접 진행하는 상품으로 지역의 환경과 생태, 문화를 느낄 수 있게 지역주민을 위한 소비, 봉사활동, 탄소에너지의 최소화 등을 체험하고 공정여행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공정여행’(Fair Travel)은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고 현지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여행을 의미한다.

출시된 상품은 람사르 논습지인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 정선 동강 제장마을 생태관광 두 가지 코스다. 10월31일 상품운영 종료시점에 맞춰 이용고객 1인당 5000원의 기부금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할 계획이다.

인천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상품은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버스로 매화마름 군락지로 이동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해설가의 진행으로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현황, 람사르습지 의미, 초지리 논습지 모니터링과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강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젓국갈비 점심을 먹고 장인에게 배우는 화문석 만들기 체험과 연미정, 성공강화성당, 풍물시장 둘러보고 일정이다. 17일, 27일, 9월7일, 27일, 10월7일, 22일 총 6회다.

같은 일정으로 SRT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해 이동하는 코스도 있다.

정선 시민유산 동강제장마을 상품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예미역까지 누리로호로 이동해 버스편으로 정선 동강제장마을로 간다. 환경부 지정 생태경관보호구역에 속하는 동강 생태계의 핵심지역에서 강변을 걸으며 해설가가 들려주는 자연생태 안내와 함께 동강수변마을 환경정화, 습지비오톱 정돈, 야생화 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오후에는 영월 청령포, 제천 중앙시장시장을 돌아본다. 22일, 9월5일, 19일, 10월10일, 17알, 24일, 31일 총 7회 진행한다.

왕복열차, 전용버스, 중식, 체험료, 입장료, 진행비가 포함되며 전통시장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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