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자’ 지수, 대본 리딩 현장 공개…인생캐 경신할까

입력 2020-08-0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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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아만자’에 주연을 맡은 배우 지수가 대본 리딩부터 연기 열정을 불태우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카오M ‘아만자’(제작 레진스튜디오)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청년이 고통스러운 투병의 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오가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휴먼 판타지다. 김보통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레진코믹스 연재 당시 독창적인 스토리로 201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등 각종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누적조회수가 2천만회를 넘어서는 등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인정받았다. 명품 원작IP를 기반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독창적인 포맷, 최고의 감각을 인정받은 제작진들의 참여가 더해져 ‘웰메이드 모바일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편 영화로 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인 김동하 감독이 실사를 맡고, 국내 최고 애니메이터 한지원 감독이 애니메이션 연출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잇는 감각적인 음악은 가수 선우정아가 맡았다. 각 15분 내외, 총 10편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극 중에서 지수는 갑자기 말기 위암 선고를 받은 꿈 많았던 27세 취업준비생 역을 맡아, 고통스러운 투병 과정을 견뎌내며 가족, 친구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아온 지수는, 첫 대본 리딩에서 한창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시점에 갑자기 시한부를 선고 받고도 절망하기 보다는 침착하고 담담하게 암 투병을 시작하는 청년의 감정 변화를 깊이 있게 소화해냈다. 멀다고 생각했던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일찍이 포기한 자신의 꿈, 사랑하는 가족과 여자친구 등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캐릭터를 진중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굵고 울림있는 목소리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투,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 미세한 표정 연기로, 지수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지상파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이설은 여자친구 ‘민정’ 역을 맡아, 또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민정’은 불 같은 성격을 가졌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친구의 곁에서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며 힘들어하는 캐릭터. 이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사회생활에 지친 요즘 20대의 평범한 모습, 암 투병을 하는 남자친구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민정의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고. 특히 이설과 지수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들어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여 주변을 숨죽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엄마와 아빠 역할로는 오현경과 유승목이, 4살 터울 동생은 이종원이 맡는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 대본 리딩 현장부터 최고의 호흡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현경은 두 아들의 생계를 책임져온 강직한 성격의 엄마 역을 맡아, 죽음을 앞둔 아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엄마의 감정변화를 그려낸다. 유승목은 자녀들의 꿈을 마음 놓고 응원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하는 눈물 많은 가장으로, 이종원은 꿈을 찾아 가족과 소원해진 동생 ‘동연’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만자’ 제작진은 “처음 호흡을 맞추는 대본 리딩에서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열연을 펼치며,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가슴 먹먹한 분위기를 선보였다”며, “배우들의 열연에, 몽환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감각적인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새로운 결합, 현실과 꿈을 이어주는 고품격 음악까지 어우러져, 2020년 하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탄생할 ‘아만자’에 많은 기대바란다”고 전했다.

레진스튜디오는 현재 영화 ‘소울메이트(가제)’와 넷플릭스 ‘지옥(가제)’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넷플릭스 독점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밝혀 화제를 낳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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