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NG만 12번, 박성광이 탐탁치 않아해”
박성광 “김하영, 연기변신→흡연장면 있어”
개그맨 정형돈, 박성광이 영화인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절절한 가족 영화 ‘끈’으로 눈물을 자아낼 전망이다. 박성광 “김하영, 연기변신→흡연장면 있어”
4일 오후 3시 MBC 디지털예능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형돈, 박성광, 김하영, 김민경, 손윤상, 박재현, 김효정PD가 참석했다.
‘돈플릭스2’는 정형돈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웹예능으로 MBC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주연으로 한 단편영화 ‘끈’의 제작기를 담았다. 영화 ‘끈’은 가족간의 세심한 관계와 심리를 다룬 드라마로 작가 정형돈의 자전적 스토리가 모티브다. 정형돈, 감독 박성광, 음악감독 육중완 밴드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의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서프라이즈’ 배우들이 재연배우라는 타이틀이나 편견이 있는데 그걸 지워버리자는 생각이 있었다. 본인 연기를 다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사도 많이 없고 얼굴에 많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원로배우로서 배우들의 연기 디렉팅에 일조했다. 그는 출연 계기를 묻자 “개그맨 정형돈의 생각이 와 닿았다.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위해 선물을 해주고 싶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도 무명이 길었다. 모두가 단역보다는 주역을 하고 싶어 한다.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위해 영화를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감동으로 왔다. 함께 하고 싶었고 지금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왔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다만 정형돈은 “기대하지 마라. 그냥 편안하게 봐라. 편견이 생겨도 좋으니 한 번 꼭 봐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영화 ‘끈’은 5일 공개된다.
사진|MBC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