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씹는 즐거움을 되찾고 싶다면…임플란트 시술이 최고의 대안

입력 2020-08-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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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혁 장산역치과 사랑모아치과 원장

100세 시대를 맞아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치아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먹는 즐거움을 비롯해 말하고 웃는 즐거움까지 잃을 수 있다. 치아가 건강해야 원활한 음식 섭취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부분무치악 또는 무치악이 된 노년층은 대부분 틀니치료를 대안으로 삼았다. 하지만 틀니는 자연치의 약 20% 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데 일정 한계가 있으며 이물감도 크다는 단점이 상존했다.

최근에는 씹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임플란트’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주 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티타늄으로 제작된 본체를 심고 그 위에 자연치와 유사한 보철물을 씌워 본래의 치아 기능으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다. 틀니나 브릿지보다 수명이 길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작 능률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일반 치아와 다르게 보철(크라운)에서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비용 부담이 경감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치아가 빠진 상태가 오래 방치되면 임플란트의 만족도와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상실된 상황이 오래되면 빈 공간으로 주변에 위치한 치아들이 이동하는 가운데 치열 변형이 초래될 수 있으며, 평소에 음식물이 끼지 않았던 자리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진다. 또한 전반적인 구강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각종 구강 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치아 상실 기간이 긴 편이다. 이런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치료 시도조차 불가능해질 수 있다.

치아 상실 시에는 조기에 적극적으로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며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치과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시술자의 숙련도 부족이 재수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 가격적인 혜택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지양해야 하며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료진을 중심으로 치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는 사후관리가 임플란트의 수명이나 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치의가 상담부터 집도와 관리까지 직접 진행하는지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진혁 장산역치과 사랑모아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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