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문희’ 나문희 “캐릭터 위해 실제 트랙터 운전·남편 옷 입어”

입력 2020-08-05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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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가 캐릭터를 위해 실제 가족의 옷을 가져다 입었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오! 문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나문희, 이희준, 그리고 정세균 감독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어디 하나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두 모자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나문희는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미 ‘오문희’ 역을 맡으며 특유의 맛깔나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한층 풍성한 나문희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문희는 “이 영화는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스릴이 있다. 다 합쳐서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가슴이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를 위해 나문희는 실제 트랙터 운전을 배웠다고. 나문희는 “감독님이 스펙타클한 것을 좋아한다. 뭐든지 확실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농촌에 안 사니까 트랙터가 그렇게 큰 줄 몰랐다”라며 “나중에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 액션도 있다. 선생님이 트랙터로 다른 차를 뒤집어버리신다”라고 재미를 예고했다.

무대뽀 아들 ‘두원’ 역을 맡은 이희준은 친근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희준은 “돌싱남 캐릭터인데 6살 딸과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느낄 수 있다”라며 “그 친구는 버티고 살더라. 그것에 대해 공감도 많이 갔다”라고 말했다.

‘오! 문희’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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