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오! 문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나문희, 이희준, 그리고 정세균 감독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어디 하나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두 모자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나문희는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미 ‘오문희’ 역을 맡으며 특유의 맛깔나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한층 풍성한 나문희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뽀 아들 ‘두원’ 역을 맡은 이희준은 친근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나문희와 이희준은 이번 영화로 첫 연기호흡을 맞췄다. 나문희는 “이희준이 캐스팅이 된다고 했을 때는 전작을 봤기 때문에 특별한 배우와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첫날부터 무서운 장면부터 찍어서 놀랐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그게 다 작전이었더라. 그게 시너지를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그게 초반 촬영이었지만 극 구성상 후반부였다. 그래서 어찌할 수 없이 긴장감을 크게 갖고 했는데 나 역시 연기를 하면서 너무 죄송했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오! 문희’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