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뮤지컬 ‘마리 퀴리’ 첫 공연 성료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

입력 2020-08-06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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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운이 지난 31일, 뮤지컬 ‘마리 퀴리’ (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그만의 해피에너지를 선보이며 무대 가득 따뜻한 감동을 불어넣는 맹활약에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로,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마리 퀴리’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상운은 극 중 성공한 사업가를 꿈꾸는 청년 ‘폴 베타니’와 루벤의 지원을 받는 그레이스병원의 ‘병원장’ 1인 2역을 맡았으며, 몽마르뜨에 카바레를 차리는 게 꿈인 ‘폴 베타니’가 라듐시계공장에서 해피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특유의 해피에너지로 밝게 표현하는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며 첫 공연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극이 진행될수록 꿈과 정반대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좌절하고 아파하는 ‘폴 베타니’의 모습까지 대사 한 소절과 눈빛 하나에 오롯이 감정을 담아냄으로써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뭉클한 감동을 배가 시키며 앞으로 그가 만들어 나갈 ‘착붙 캐릭터’의 맹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그는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의미 있는 작품에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제작진과 배우분들 덕분이라고 할 만큼,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 작품을 함께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리 퀴리’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차 오르는 만큼 관객분들에게는 그보다 큰 감동과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에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마리 퀴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십시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상운은 드라마 ‘모범형사’, ‘행복의 진수’를 비롯해 웹드라마 ‘현자타임’ 그리고 뮤지컬 ‘그리스’, ‘머더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전설의 리틀 농구단’, ‘투모로우 모닝’, ‘곤 투모로우’ 등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매 작품마다 제 옷을 입은 듯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유쾌하면서도 긍정적인 매력이 가득한 연기는 물론 이와 상반되는 어둡고 강렬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던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첫 공연부터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전한 배우 이상운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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