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테슬라 주식 갖고 있다던 유튜버 부부, 진실 여부에 대해 논란

입력 2020-08-07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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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유튜버 피터, 카걸 부부의 주장의 진위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초기 주주라고 알려진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 카걸 부부는 ‘테슬라’ 주식을 창업 초기에 매입해 1%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터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 형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 신분에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라며 “1% 매입은 온라인상에서 너무 와전된 것이다. 더 갖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던 중 테슬라를 시승할 기회가 생겼다”라며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만 만들던 친구들이 얼마나 대단한 차를 만들까 의문이었는데, 가속력이 불을 켰다 끄는 것 처럼 나와 정말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테슬라의 주주들의 명단에서 카걸과 피터의 이름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슬라 비상장 초기에는 카걸과 피터는 중고등학생이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달 25일 카걸과 피터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 증권 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할 결과, 피터 박은 유력한 지분을 소유한 사람이 아닌 일반 개미 투자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제역은 27일을 카걸이 한 주류 회사의 오너라고 주장한 사실과 피터가 매거진 ‘탑기어 코리아 수석 편집자’라는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 차 주류회사와 ‘탑기어 코리아’ 측에 연락을 취했고 모두 사실이 사실이 아니었고 피터는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카걸과 피터는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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