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 화요일 밤 아련함과 설렘을 동시에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이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핑크빛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황정음(서현주 역)과 윤현민(황지우 역) 두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삼생에 걸친 운명 같은 인연을 가진 서현주(황정음 분)와 황지우(윤현민 분)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처럼 서현주와 황지우가 안방극장의 주목을 받는 데는 운명적인 서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황지우의 계획으로 처음 만나게 된 둘이지만, 극이 전개됨에 따라 그들의 인연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단서들이 드러나 흥미진진함을 불러일키고 있는 것.
먼저 서현주는 자신의 약혼식 날 충격적인 비혼을 선언했고, 때마침 레스토랑에 있던 황지우는 이 장면을 목격했다. 서현주의 얼굴을 본 황지우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송민주’와 똑닮은 그녀에 “찾았다”라고 읊조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엘리베이터에서 첫 만남을 가진 줄 알았던 그들이 이미 5년 전 운명처럼 마주했다는 사실은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생에서 서현주와 황지우의 인연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어린 시절에서 시작됐다. 황지우는 서현주에게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가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후 아빠 서호준(서현철 분)에게 빨간 원피스를 입고 바닷가에 서 있는 과거 사진을 건네받은 서현주는 황지우가 자신을 구한 사람임을 알게 됐다. 서현주는 황지우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오히려 “고맙네, 잘 지내줘서”라고 말해 특별한 인연을 확인했다.
이처럼 삼생뿐만 아니라 이생에서의 특별한 인연이 서현주와 황지우의 삶에 맞닿아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시청자들의 마음 한 켠을 저릿하게 하고 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인 황정음과 윤현민이 돌고 돌아 진실된 마음을 확인 후 연애를 시작한 지금, 두 사람이 그려낼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황정음과 윤현민이 만들어갈 핑크빛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