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즉시 배달…뷰티업계도 ‘배송전쟁’

입력 2020-08-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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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1번가와 협업
‘오늘발송’ 서비스 대폭 확대
토니모리·H&B 즉시배송 동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뷰티업계가 배송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간 화장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 후 구매하는 성향이 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방문을 꺼리자 즉시 배송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커머스 확대를 위해 11번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번가의 오늘발송 서비스 확대 및 기획 신상품 온라인 론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이라고 했다. 또 토니모리는 배달의민족의 실시간 배송 서비스 B마트에 입점했다. ‘알로에 99% 촉촉 수딩젤’, ‘퍼펙트 립스 쇼킹립’, ‘더 촉촉 그린티 클렌징 워터’ 등 베스트셀러 상품이 입점 품목이다.

헬스&뷰티(H&B) 스토어도 동참했다. CJ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사진)의 경우 오후 1시 이전 주문하면 당일 오후 3,4시에 배송하는 쓰리포(3!4!), 오후 8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미드나잇 등 배송 옵션을 시간대별로 넓혔다. 또 랄라블라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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