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 “한 명만 잡으러 왔다” 김종국에 선전포고
김종국 승리, 상품 하도권에게 선물로 전달
김종국과 하도권이 범상치 않은 우정을 쌓았다.김종국 승리, 상품 하도권에게 선물로 전달
이날 레이스는 배우 김영민, 하도권, 지승현, 김용지가 신입 재소자로 등장하는 ‘런닝 교도소 레이스’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지옥의 교화 시간’ 전에 짝꿍을 찾아 탈옥하라는 미션을 받았고, 짝꿍은 영치금 내역이 같다는 특징을 이용해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두 차례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의 짝꿍을 파악해 나갔다.
개그맨 신규진이 교도관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 가운데, 게스트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하도권은 “한 명만 잡으러 왔다”며 김종국에게 선전포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영민은 조직원으로서 잔바리파 보스인 지석진의 정체를 알아내며 레이스의 흐름을 끌고 나갔다.
지석진과 김영민은 탈옥을 위해 김영민의 이름표를 떼어 비밀번호를 획득하고 탈옥문으로 향했지만, 김종국이 이를 눈치챘다. 김종국은 지석진의 방어선인 하도권을 유인해 이름표를 뜯어내며 짝꿍 지석진까지 아웃시켰다. 이 와중에 옷까지 찢긴 하도권은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를 입 속으로 넣으며 김종국에게 “상품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김종국과 김용지는 미션 종료 1분도 안 남은 상황에서 탈옥에 성공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국은 “상품은 하도권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잘 갖다달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